" 교토 은각사(긴카쿠지) "
고즈넉한 분위기의 사찰 산책
금각사보다 더 예쁜 은각사 다녀온 날
안녕하세요!
April 이에요 -
오늘 공유하고 싶은 여행은
일본 교토여행 중 다녀온
'은각사' 방문 후기 입니다.
-
교토여행 이틀차!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그래도 예쁠 은각사를 기대하며
은각사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숙소와 가까운 곳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바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가는 길도 너무 편했다.
32번 버스를 타고
'긴카쿠지미치' 정류장으로 간다.
일본은 환승 시스템이 없다보니
교통비가 많이 드는 편인데
바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32번 버스를 차분히 기다리는 중-
버스정류장에서
디지털로 버스 위치를 알려주는
우리나라 시스템과 달리
아날로그에 가까운 느낌으로
귀엽게 버스 위치를 표시해주는
버스 표지판이 너무 귀여웠다.
노란 버스 표시가 착착 움직이는데
어떻게 연동이 되어있길래
위치표시가 바로 되는지 쪼꼼 궁금했다 :)
버스에서 내려서 은각사로 가는 길
날씨가 좋아졌다!
버스에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예뻐서
찍은 사진인데
지금 다시 보니 사람이 앉아있다.
한적하게 휴식을 취하는 하천인가보다.
그리고 가는 길에 식물을 파는
너무 예쁜 식물가게가 있었는데
아기자기하고 자연스러움이 뿜뿜하면서
힙하게 꾸며놓아서
중간에 한번 들러 구경하기 너무 좋았다.
정말 예쁜 식물가게였는데
사진이 이거밖에 없어서 너무 아쉽다.(ㅠ)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은각사-!
은각사 입장은 유료이며
입장료는 어른 500엔, 초중학생 300엔이다.
입장시간은 연중무휴로
오전 8시 30분에서 오후 5시까지 열려있으니
시간 잘 확인해서 가는 게 좋다 :)
은각사를 보러가는 길
너무 예쁜 연못-♡
'ㄹ' 모양으로 설계된 은각사만의
독특한 진입로가 돋보였다.
여름에 와서 초록초록했던 이 곳,
은각사는 봄과 여름에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데
단풍이 물든 가을의 은각사도,
겨울에 눈으로 덮인 은각사도
너무 아름답다고 한다.
사실 언제와도 예쁠 것 같다.
두둥-★
드디어 등장한 은.각.사 누각
일본식 연못 정원 뒤로 보이는 모습에서
수수하면서도 청초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 정원이 가장 유명해서인지
직원분께서 계속 이 연못을 다듬고 계셨다.
은각사는 무로마치 시대의 히가시야마 문화를
가장 잘 담고있는 건축물 중 하나이고
은각사의 누각은
1층은 쇼인즈쿠리식, 2층은 선종양식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은각사는 금각사처럼
은으로 씌워져있지 않아서
'왜 이름이 은각사지?'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다양한 썰이 있지만
수수하고 자연스런 이 모습이
가장 예뻤을 것 같다.
이 앞에서 사진 한장 남기기-★
뒤에서 직원분께서
정원을 계속 관리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은각사를 한 바퀴 다 돌고와서도
계신 것을 보니
은각사 문화재 관리에 힘쓰는 게 느껴졌다.
정원 사이로 보이는 뷰
더 예쁜 것 같네 :)
이끼와 풀들로 뒤덮인 정원
은각사는 이끼로 초록초록하게 물들여진
이 정원이 또 유명한데
뭔가 몽환적이면서
애니메이션에 나올 것 같은 풍경이였다.
이렇게 이끼많은 곳은 처음 보는 듯..(^^)
이끼를 가까이 보니
우산처럼 생긴 이끼!
나름 귀여웠다.
갑자기 토토로가 생각났던 오솔길-♡
이끼 가득한 오솔길을 지나면
오르막길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는데
조금 힘들 수 있지만
힘을 내서 이 계단을 다 올라가면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 나온다.
올라가는 길 내려다보이는
모래 정원
은각사를 들어오는 입구쪽에서
볼 수 있는 정원인데
직원분께서 직접 밭을 갈듯이(?)
정갈하게 반듯반듯 모양을 내어
관리하고 계시는 것 같았다.
이렇게 보니 은각사가 한눈에 보이는 듯하다.
은각사는 크지 않은 사찰이라
금방 한바퀴 슥- 산책하며 둘러볼 수 있고
초록초록 힐링하며 천천히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장소였다.
계단을 다 올라와서 내려다보니
빼꼼 보이는 은각사의 지붕,
연못과 정원, 그 뒤로 펼쳐치는 도시,
나무들까지 너무 아름다웠다.
눈이 확 트이고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
산책로 루트를 너무 잘 만든 것 같다.
너무나 예쁜 풍경 앞에서
사진 안찍고 갈 수 없지!
갑자기 구름이 흐릿하게 다가와서
조금 아쉬운 하늘이였지만
나름 운치있고 좋았다.
남편 사진도 한장 뿅-♥
이제 다시 내려가는 산책로
내려가는 길도 나무와 이끼로 가득한
초록초록한 길이다.
우리가 일찍 가서인지 평일이라서 인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한적하고 조용하게 힐링하고 올 수 있어서
교토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다.
전날에 갔던 기요미즈데라 가는 길은
사람이 너무 북적거려서
교토만의 그 한적한 분위기를
전. 혀 느낄 수 없었는데
오히려 은각사에서 교토- 교토한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은각사를 다 구경하고 산책하고
다시 나오는 길에
미리 눈여겨 두었던 식당에 들어갔다.
사진에 우동과 소바가 있어서
'너무 맛있겠다!' 하고 들어갔는데
직원분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더 기분이 좋았던 곳
메뉴판을 보고 주문했는데
메뉴판 내용을 잘못 이해했는지
생각했던 음식과 달랐지만
시원하게 국물에 찍어먹는 소바가
삼삼하니 맛있었다.
남편은 우동으로 주문했는데
면 식감만 다를 뿐 비슷한 느낌!
탱글탱글한 우동사리가 식감이 좋았고
같이 나온 새우튀김도 맛있어서
간단히 점심식사하기 좋았다.
은각사를 간다면 추천하고 싶은 식당-★
-
금각사보다 더 예쁘다고 해서
기대 가득 안고 다녀온 은각사-
은각사만의 고즈넉하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였고,
금각사처럼 금칠이 된 조금은 뭐랄까
어색한 건축물이 아닌
건축자재 그대로의 감성과 시간이
묻어나있어서그 매력이 더 돋보였던 곳이였다.
크지 않은 사찰이라 한바퀴 산책하면서
초록초록한 은각사의 정원과 산책로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교토를 다시 간다면 또 한번 가고싶다.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청수사) 보고 온 하루-! (feat. 산넨자카&니넨자카) (67) | 2024.03.02 |
---|---|
양평 두물머리 연핫도그 먹으러 반려동물 동반 주말데이트-! (68) | 2024.02.25 |
양평숲 비룡캠핑장 숲 속에서 쉬고 먹고 자고 온 날 +반려동물 동반! (63) | 2024.02.23 |
'아난티 앳 부산 빌라쥬' 포레스트뷰 수영장 호캉스-♡ (69) | 2024.02.22 |
베트남 나트랑 문섬 스노클링 투어 물고기랑 헤엄 헤엄-♡ (63) | 2024.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