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 커피맛집 후글렌(Fuglen) 아사쿠사 내돈내산 후기

도쿄 커피맛집 후글렌(Fuglen) 아사쿠사

내돈내산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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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가면 꼭 들르는 커피맛집 후글렌!

 

도쿄여행 첫 날,

비행기타느라 지친 우리는 점심으로 라멘을 먹고

맛있는 커피를 먹으러 아사쿠사로 향했다.

남편이 아사쿠사 센소지를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첫 날 일정으로 넣었는데 마침 후글렌이 아사쿠사에도 있어서

일석이조로 동선이 딱 좋았다 :)

 

 

두둥! 스카이트리!

아사쿠사역에서 내려서 센소지로 가는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남편이 오른쪽에 봐보라고 해서 봤더니

스카이트리가 딱! 보였다.

도쿄여행 준비하면서 스카이트리가 있는지는 알았는데

어디 있는지는 막상 모르고 왔던 우리..

뜻밖의 선물이였다^^

밤에는 더 예쁜 스카이트리!

 

 

후글렌 아사쿠사점은 아사쿠사에서 가장 핫한 거리에 있는데

가다보면 이렇게 인력거를 볼 수 있다.

인력거를 타보고는 싶었지만 뭔가 죄송한 마음에.. 패스!

일본의 문화재와 인력거가 있는 모습을 보니

더 여행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드디어 보이는 후글렌 카페 로고!

우체국처럼 빨간 배경에 제비 아이콘이 후글렌의 로고다.

빨간 표지판이라 멀리서도 잘보이는 후글렌 :)

커피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와플도 맛있다고 한다.

맥주랑 칵테일도 파는 것 같은데 다들 커피를 드시고 있었다^^

 

 

원래는 후글렌 시부야점을 가려고 했는데

거기는 줄이 항상 길어서 내부에 자리가 없었던 것을 많이 봤었다.

아사쿠사점도 사람이 많기는 했지만

내부에 좌석이 그래도 여러군데 있어서 앉을 수 있었다.

2층이 작긴 하지만 2층에 올라가면 한적하게 좌석이 있다.

 

 

나는 Today's Coffee,

남편은 아이스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열심히 커피를 만들어주시는 바리스타 선생님!

바리스타분이 2분정도 계시는데 굉장히 시크하시다..!

 

 

후글렌 시그니처 로고가 있는 일회용 컵.

날씨가 더 따뜻했다면 테이크아웃해서 걸으면서 마셔도 좋았을 것 같지만

우리는 일단 좀 앉아서 쉬고 싶기도 했고

1월 날씨가 서울보다는 따뜻하지만 그래도 쌀쌀해서

앉아서 편하게 다 마시고 가기로 했다^^

이렇게라도 사진을 남겨본다..

 

 

1층에 좌석이 몇개 있었는데

주문하면서 기다리다보니 어느새 꽉 찼다.

창가를 바라보는 좌석이 가장 인기가 많은 듯 하다.

그냥 길가 뷰라서 뷰가 예쁜 것은 아니지만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본 MZ세대들이 많이 오는 거리인지 젊은이(?)들이 많았고

옷을 센스있게 잘 입는 사람들도 많아서

창가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우리가 앉은 곳은 2층 창가 자리!

마침 테이블이 비어있어서 너무 좋은 자리를 Get! 했다 :)

 

 

남편이 자리를 잡는동안 나는 커피를 가지고 올라왔다.

내가 주문한 Today's Coffee가 뭘지 너무 궁금했는데

핸드드립 커피였던 것 같다.

원두의 맛은 약간 신맛이 있으면서 아로마틱한 깔끔한 맛?

사실 나는 커피를 잘 몰라서 그냥 맛있게 먹었다^^

 

 

남편이 주문한 아이스 카페라떼는

다른 카페들보다 커피가 더 진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카페라떼 주문한 사람이 많아서

이 메뉴가 인기가 가장 많은 듯 했다.

남편이랑 이런얘기 저런얘기 하다보니 어느새  다 호로록

여행하면서 이렇게 중간중간 카페와서 커피 한 잔 하는 시간이

마음이 여유롭고 여행 온 느낌이 더 드는 것 같아 좋다.

동시에 카페인 수혈..^^

 

 

도쿄날씨가 부산날씨 정도의 느낌이라서

춥진 않았고 그래서인지 바깥에서 먹는 분들도 계셨다.

바깥에서 따뜻한 커피 먹는 느낌이 또 있지!

생각보다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깔끔하고 심플한 커피와

여유롭게 즐기다 나온 시간이 기억에 남았던 후글렌(Fuglen) 카페

다른 색다르고 특색있는 카페들도 많지만

한번쯤 들르기 좋은 곳이였다 :)